국토교통부가 2025년 10월 20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공동주택 하자 판정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발표는 입주민의 주거 품질 보장과 건설사들의 책임 강화를 위한 조치로, 공동주택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의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자 분쟁 처리 현황 — 매년 약 4,500건 수준
2025년 8월까지 하심위는 총 3,118건의 하자 분쟁 사건을 처리했습니다.
연말까지는 예년과 유사한 4,500건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6년간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도 | 처리건수 |
2020 | 4,173건 |
2021 | 4,732건 |
2022 | 4,370건 |
2023 | 4,559건 |
2024 | 4,663건 |
2025(8월 기준) | 3,118건 |
이 중 입주민이 직접 신청한 하자심사 건수는 총 12,005건,
그중 **8,103건(67.5%)**이 실제 하자로 판정되었습니다.
즉, 입주민이 제기한 3건 중 2건은 정당한 하자로 인정받은 셈입니다.
🧱 주요 하자 유형 — 기능불량과 탈락, 균열이 대부분
하자 유형별 통계를 보면, 하자 유형의 상위 6가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자 유형 | 비율 |
기능 불량 (조명, 위생설비 등) | 15.1% |
들뜸 및 탈락 (타일, 도배 등) | 13.6% |
균열 | 11.0% |
결로 | 9.8% |
누수 | 7.1% |
오염 및 변색 | 6.6% |
이처럼 입주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은 주로 시공 품질 불량과 마감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결국, 단순히 구조적 안정성만이 아니라 생활 품질과 직결된 마감 기술력이 건설사의 신뢰도를 좌우하게 됩니다.
🏢 2025년 하반기(3~8월) 하자 판정 건수 상위 5개 건설사
최근 6개월 동안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 건설사 | 하자 판정건수 |
1위 | ㈜에이치제이중공업 | 154건 |
2위 | 제일건설㈜ | 135건 |
3위 | ㈜순영종합건설 | 119건 |
4위 | ㈜대우건설 | 82건 |
5위 | 혜우이엔씨㈜ | 71건 |
이 중 **㈜순영종합건설은 세대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이 71.3%**로 매우 높았습니다.
즉, 입주민 10가구 중 7가구가 하자를 경험했다는 뜻으로,
단순한 건수 이상의 심각한 품질 이슈를 시사합니다.
📈 최근 5년 누적 기준 상위 5개 건설사
5년간(2020.9~2025.8) 누적 기준으로 보면, 대형 건설사들이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순위 | 건설사 | 하자 판정건수 |
1위 | 지에스건설㈜ | 1,413건 |
2위 | 계룡건설산업㈜ | 605건 |
3위 | 대방건설㈜ | 503건 |
4위 | ㈜대명종합건설 | 346건 |
5위 | 에스엠상선㈜ | 323건 |
이들 건설사는 주로 전국 단위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해왔으며,
하자 건수 자체는 많지만, 세대수 대비 비율은 대형사보다
중소규모 건설사가 훨씬 높게 나타난 점이 주목됩니다.
⚠️ 세대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 상위 5개 건설사
하자 건수보다 세대수 대비 비율은 건설 품질의 ‘밀도’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최근 6개월간 하자 비율 상위 업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순위 | 건설사 | 하자 판정비율 |
1위 | 두손종합건설㈜ | 125.0% |
2위 | ㈜다우에이엔씨 | 72.7% |
3위 | ㈜한양종합건설 | 71.7% |
4위 | ㈜순영종합건설 | 71.3% |
5위 | ㈜명도종합건설 | 66.7% |
두손종합건설은 단 8세대 규모의 단지에서 10건의 하자가 발생하여 **하자 비율 125%**라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소규모 현장에서의 품질 관리 미흡이 심각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 최근 5년간 하자 비율 상위 5개사 — 대부분 중소규모 건설사
2020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의 누적 결과에서는
지우종합건설㈜이 무려 2,660%의 하자 비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삼도종합건설㈜(1,787.5%), 지향종합건설㈜(1,681.3%), 혜성종합건설㈜(1,300.0%),
백운종합건설㈜(741.7%)이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들 대부분은 300세대 미만의 중소규모 시공사로,
대형사에 비해 품질관리 시스템이 미흡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국토교통부의 입장 — “하자 예방과 정보 공개를 강화한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김영아 과장은
“건설사 하자 명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보수에 적극 대응하도록 유도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자 판정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정리하자면
- 전체 하자판정비율: 67.5% (입주민 제기 3건 중 2건 인정)
- 가장 많은 하자 건설사: ㈜에이치제이중공업 (154건)
- 가장 높은 하자 비율: 두손종합건설㈜ (125%)
- 누적 하자 최다: 지에스건설㈜ (1,413건)
- 주요 하자 유형: 기능불량, 탈락, 균열, 결로, 누수
이번 명단 공개는 단순한 ‘건설사 순위표’가 아니라,
입주민들이 집을 선택할 때 꼭 확인해야 할 품질 데이터입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이러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여
국민의 주거 안전과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 보도자료: 「2025년 하반기 공동주택 하자 판정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 공개」 (2025.10.20, 주택건설공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