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한-광둥 발전포럼 개최 (2025년 10월 21일)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 협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2025년 10월 2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제10회 한-광둥 발전포럼」**이 개최되며, 양국은 수소, AI,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본격적으로 논의합니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종원 통상차관보를 비롯해 광둥성 장궈즈 부성장, 한국무역협회 관계자, 중국 현지 기업 대표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경제·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한국 정부와 광둥성 정부가 함께 여는 이 포럼은 양국 지방정부 간 첫 번째 고위급 협력 채널로,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 광둥성, 중국 경제의 심장
광둥성은 중국 내 경제규모 1위, 대외교역 1위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중국 31개 성시 중 가장 활발한 산업·무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광둥성의 지역총생산(GRDP)은 **14조 1,634억 위안(약 1조 9,892억 달러)**로, **한국 GDP(약 1조 8,697억 달러)**의 1.1배 수준입니다.
대외교역 규모 역시 **9조 1,126억 위안(약 1조 2,798억 달러)**로, 중국 경제의 핵심축이라 불릴 만합니다.
우리나라와의 교역액도 576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한국의 6위 교역 대상국인 호주(456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입니다.
현재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공장,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등 약 1,600개 한국 기업이 광둥성에 진출해 있습니다.
즉, 광둥성은 단순한 중국의 한 지방이 아니라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전략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셈입니다
🤝 한-광둥 발전포럼, 양국 협력의 상징
‘한-광둥 발전포럼’은 201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양국 간 대표 협력 플랫폼입니다.
이번 10회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광둥성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광둥성 상무청, 외사판공실이 공동 주관합니다.
행사는 10월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3시까지,
광저우 화이트스완 호텔 4층 A홀에서 개최됩니다.
포럼에는 정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기업인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하며,
특히 수소·AI·바이오 산업 분야 기업 간 교류 세션이 중심이 됩니다
🔍 포럼 주요 프로그램 구성
이번 포럼은 **‘투자정책 소개’**와 **‘신산업분야 기업 대화’**의 두 가지 핵심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 주요 일정
- 10:00~10:15 모두 발언
- 장궈즈 광둥성 부성장, 박종원 통상차관보,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각각 인사말을 전합니다.
- 10:15~10:30 투자정책 세션
- 광둥성 상무청과 KOTRA 광저우무역관이 현지 투자정책과 산업환경을 소개합니다.
- 10:30~11:20 신산업 기업 대화 세션
- 중국 홍지촹능(SinoHykey) – 수소 산업
- 한국 현대차 – 수소연료전지
- 중국 완더창(WDC) – AI 로봇
- 한국 에이아이비즈 – 인공지능 솔루션
- 중국 이항(EHang) – UAM(도심항공교통)
- 한국 덴티움 – 바이오 의료기기
이후 양측 정부와 기업 간 질의응답(11:20~11:40),
박종원 차관보의 폐회사와 장궈즈 부성장의 마무리 발언으로 행사가 마무리됩니다
⚙️ 수소·AI·바이오, 한중 신협력의 중심축
이번 포럼의 핵심 키워드는 수소,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입니다.
이는 한중 양국이 공통적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이자,
글로벌 산업 재편 속에서 첨단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수소 산업에서는 현대차와 중국 기업들의 연료전지 기술 교류가 확대될 예정이며,
탄소중립을 위한 양국의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됩니다. - AI 분야에서는 산업용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협력 모델이 구체화됩니다.
- 바이오 산업에서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술 협업을 중심으로 상호 투자 기회를 모색합니다.
이러한 산업 협력은 단순한 무역을 넘어 R&D, 기술이전, 공급망 협력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 한국 정부의 향후 계획
박종원 차관보는 축사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통상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 중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는 우리 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광둥성과 함께 수소, AI, 바이오 등 신산업에서 투자·무역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그는 광둥성 부성장과의 면담을 통해,
- 현지 진출 한국기업 지원,
- 공급망 안정화,
- 수출통제 대응 협력 강화 등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산업통상부는 이번 광둥성과의 협력 외에도
산둥성, 지린성, 랴오닝성 등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한국 기업의 대중국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결론: 한중 신산업 동맹의 새로운 전환점
‘제10회 한-광둥 발전포럼’은
단순한 외교행사가 아니라 한중 산업협력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광둥성은 이미 한국 GDP를 넘어서는 경제력을 가진 중국의 핵심 산업지대입니다.
이러한 지역과의 협력은 단기적 수출 증가를 넘어,
양국 기술력의 결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국 기업에게 이번 포럼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문’을 여는 결정적인 기회이자,
정부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경제협력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